포항시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공식행사 취소

입력 2024-12-30 16:18
경북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는 지난 29일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제27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제 공식 행사를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당초 계획했던 다양한 해넘이 및 해맞이 프로그램 등 공식행사는 취소하고 한파 쉼터 마련 등 방문객과 시민을 위한 편의제공과 안전사고 예방 위주로 진행한다.

또 방문객이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을 애도할 수 있도록 해맞이광장 내에 추모의 벽을 별도로 설치할 계획이다.

일부 체험 프로그램과 떡국나눔 행사 등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해맞이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시 홈페이지 및 공식 SNS채널을 통해 공식행사 취소 내용을 적극 안내해 방문객들의 혼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