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원을 위해 광주·전남에 재해구호기금 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기금 지원 이외에도 모든 공공기관 조기게양, 합동분향소 설치, 필요시 심리치료 등 의료·자원봉사인력 지원 등 추모에 동참할 계획이다. 또 제야의 타종 행사를 취소하고 2025년 신년인사회를 연기하는 등 국가애도기간 중 모든 행사는 취소하거나 추모 분위기에 맞춰 진행하기로 했다.
합동분향소는 두류공원 내 안병근 올림픽기념유도관에 설치해 31일 오후부터 운영한다. 31일 오후 3시에 홍준표 대구시장과 시 전체 간부공무원들이 분향소를 찾을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고인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조속히 사고가 수습되길 바란다”며 “대구시도 추모에 동참하고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