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 워케이션 참여자 1540명…전년比 3배↑

입력 2024-12-30 14:59
충남도청사.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올해 워케이션(일과 휴가의 합성어) 프로그램을 통한 방문자 수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많은 1540명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참여 시·군을 4곳에서 8곳으로 확대하고 숙박 공간을 4곳에서 16곳으로, 업무 공간도 7곳에서 16곳으로 각각 늘렸다.

도가 워케이션 참가자 45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선 전체 응답자의 83%가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또 워케이션 이후 관광계획이 있는지 묻는 설문에 84%가 ‘있다’라고 답했다. 워케이션 방문지를 추후 여행 또는 워케이션으로 재방문할 의향을 묻는 설문에는 8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워케이션이 근무 환경과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74%가 ‘긍정적이다’고 응답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이용 시간·오피스 수 등 오피스 관련이 17%, 회의실·세미나룸이 17%, PC기기가 16% 등으로 나타났다.

도는 내년부터 워케이션 장소를 12개 시·군 이상으로 확대하고 민간과 협조해 더 많은 공유 업무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추가적인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특산물을 활용한 쿠킹클래스, 휴식형 웰니스 관광, 문화와 함께하는 테마형 워케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기업 경기 전망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가까운 충남으로 워케이션 수요가 증가했다”며 “충남만의 차별화된 워케이션 환경을 구축해 생활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