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이 느끼는 삶의 질과 교육환경, 근로여건, 소득 등 주요 분야 사회지표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도에 따르면 지난 3∼12월 도내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조사한 결과 삶에 대한 만족감은 6.53점(10점 만점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0.09점 상승했다.
정서 경험 부문에서도 ‘행복’은 2022년 6.32점에서 올해 6.51점으로 상승한 반면 ‘걱정’은 2022년 4.25점에서 올해 4.04점으로 감소했다. ‘우울’도 2022년 3.44점에서 올해 3.22점으로 하락했다.
공교육 환경 만족도는 초등학교 6.72점, 중학교 6.15점, 고등학교 5.97점으로 지난해 초중고 통합 만족도 5.03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취학자녀 보육환경 만족도도 7.44점으로 지난해 6.57점 대비 0.87점 상승했다.
사교육비는 월평균 미취학 14만8000원, 초등학생 46만1000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가구 62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가족 영역 가족관계 만족도는 모든 항목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배우자의 형제자매와의 관계에서 만족 비율이 63.6%로 전년 대비 3.4% 포인트 상승했다.
노동 영역에서 근로여건 만족도는 6.10점으로 전년대비 0.11점 상승했다. 임금근로자의 평균 근로시간은 40.4시간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임금근로자 소득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30.1%로 가장 높았다.
비임금 근로자는 200만∼300만원 미만 19.3%, 300만∼400만원 미만 18.0%, 100만∼200만원 미만 17.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소득·소비 영역에서 소득 만족 5.08점으로 전년 대비 0.33점 상승했다. 소비생활 만족도는 전년 4.84점 보다 0.16점 오른 5.00점으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주거·교통 영역 만족도는 5.92점으로 주택 만족도가 가장 높은 6.43점을 기록한 반면, 주차장 환경은 5.32점으로 비교적 낮은 평가를 받았다.
대중교통은 5.57점으로 지난해 5.60점과 비슷했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만족도가 4.86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