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고 인기 스타 황유민(21·롯데)이 보바스 어린이 재활센터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12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27일 경기도 하남시 롯데의료재단 보바스병원(윤연중 병원장)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황유민을 비롯해 롯데의료재단 나해리 보바스의료원장, 윤연중 보바스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황유민은 2023년 정규투어에 입성, 장타와 공격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작년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올 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올렸다.
개인 커리어 하이인 상금 랭킹 4위로 시즌을 마감한 황유민은 올 KLPGA대상 시상식에서 팬투표에 의한 인기상을 수상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 나오는 장타와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가 팬들을 매료시켰다는 평가다.
황유민은 “재활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기부가 작은 시작이 되어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한 명의 인기 스타 플레이어 전예성(23·삼천리)도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 1244만 원을 기부했다. 이 기금은 지난 7월 24일에 사랑의 버디기금 기부 약정식 실천 일환이다.
전예성이 전달한 기부금은 소아청소년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이번 기부금은 전예성의 팬클럽 ‘세젤예성’과 서브후원사인 블루엠텍 등 전예성을 응원하는 다양한 곳에서도 동참했다.
전예성은 “이번 시즌은 총 306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어 아이들을 위해 더 많은 사랑의 버디기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의료진과 병원의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 아픈 환아들이 보다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보태고자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