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해맞이 행사 취소·축소…무안 제주항공 참사 애도

입력 2024-12-30 11:58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정부는 다음 달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연합뉴스

전남 무안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경북 동해안지역에서 예정됐던 연말·연초 행사가 취소·축소되고 있다. 정부는 다음 달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경주시는 31일 예정됐던 신라대종 제야의 종 타종식을 전면 취소하고 내달 1일 열릴 문무대왕릉 신년 해룡축제를 축소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해룡축제의 축소된 일정과 내용을 추후 구체적으로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타종식 취소에 따른 추가 변동 사항도 시민들에게 신속히 전달할 방침이다.

또 국가애도기간 동안 다른 공공 행사들도 자제하고 시민들이 안전과 애도의 시간을 존중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영덕군도 31일 오후 10시에 열리기로 한 ‘2025 도민화합 새해맞이 타종식’ 행사를 취소했다.

군은 해맞이 방문객의 사고를 예방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내년 1월 1일 교통 및 안전 관리 인력 투입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