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자매도 명단에…세종 고교생 2명·충남도민 1명 희생

입력 2024-12-30 10:53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에 충남도민 1명과 세종의 한 고등학교를 다니던 자매가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충남도와 세종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인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탑승자 명단에 충남도민 1명과 세종시 한 고등학교 재학생 2명이 포함됐다.

충남도민 남성 1명은 천안에 거주하며 직장을 다녔고, 최근 광주에 있는 부모와 함께 방콕 여행을 다녀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의 한 고등학교 학생 2명도 사고 여객기 탑승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고교생 2학년과 3학년 자매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는 시청 서측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내년 1월 4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국민 애도기간 중 예정돼 있던 각종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연기한다.

시교육청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1층 로비에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직원과 학생들에 대한 심리 지원 치료 등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