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정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전북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를 애도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윤 대통령은 ‘무안공항에서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언급하며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썼다. 또 정부의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 구조인력의 안전 등을 당부했다. 그는 “이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밝힌 것은 지난 달 13일 대입수학능력시험 전날 수험생들을 격려한 이후 46일만이다. 지난 3일의 비상계엄 조치로 국회에서 탄핵소추된 그는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출석 요구를 받고 있으나 이날까지 세 차례 불응했다.
김지방 디지털뉴스센터장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