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애도를 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온 국민의 애타는 기도에도 불구하고 제주항공 항공기 사고는 끝내 최대의 인명피해 참사가 되고 말았다. 참으로 비통하다”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관계 당국은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희생자들과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9시3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는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대다수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