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감독 황규진 목사)가 29일 오전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추락 사고와 관련해 긴급 서신을 발표했다.
황규진 감독은 “주일 오전 내내 비통한 심정으로 예배를 드리며 많은 생존자가 있기를 기도했지만 들려오는 소식은 참으로 안타깝다”며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이라고 전했다.
중부연회는 서신을 통해 실종자들의 무사 구조와 생존자의 발견, 유가족과 피해자들을 위한 위로와 회복, 정부와 구조팀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고 수습과 복구를 위해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또 교회와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중보기도에 동참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항공 안전이 강화되기를 간구했다.
중부연회는 이날 저녁 7시를 기점으로 성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기도할 것을 당부했으며, 호남선교연회와 협력해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지원과 섬김을 이어갈 계획이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