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무안 여객기사고 수습 TF’ 구성…30일 현장 방문

입력 2024-12-29 15:44 수정 2024-12-29 16:09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29일 오후 국회에서 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수습방안 등 논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사고 수습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수습 대책 논의에 나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토위원회, 행전안전위원회 소속 당 위원들과 긴급 현안 회의를 연 후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무안 공항에서 불의의 비행기 추락사고가 있어 희생자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최상목 대통령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각 부처 공직자들은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부탁드린다. 국민의힘도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추락사고 수습 TF는 국토위와 행안위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로 구성됐다. TF 위원장은 국토위 간사인 권영진 의원이 맡았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TF 위원들은 이후 서울 광화문에 있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국민의힘은 또 30일 오전 사고가 발생한 무안공항을 방문하기로 했다. 권 원내대표는 “현장을 방문해 다시 한번 사고 수습과 재발방지 대책에 관해 의견을 청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현장 방문 일정이 내일로 정해진 데 대해서는 “오늘은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행정부가 아닌 당에서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사고 수습을 자칫 방해할 우려가 있다. 과거 다른 재난 시에도 당일엔 방문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국가비상사태 속에서 주요장관 공백 상황이 대단히 안타깝다”며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사태 수습에 전력을 다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