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과몰입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 진행

입력 2024-12-29 13:56
게임과몰입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에서 체육 활동을 하는 모습. 게임문화재단 제공

정부 지원 게임과몰입 아동·청소년 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30일 게임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참여한 게임과몰입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 보급 교육이 이날 마침표를 찍었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8개 게임과몰입힐링센터의 내담자와 관계기관(지역아동센터, 학교 등)의 게임과몰입군 아동·청소년 대상 178명에게 지원됐다. 게임의 특성을 접목한 예체능 활동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게임에 과몰입하는 아동과 청소년의 조절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보급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의 게임습관 자가진단 분석 결과 자기 조절력, 집중력 결손 저하, 충동 조절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대안 활동에 대한 관심과 만족도가 높아지는 한편 게임 의존도가 감소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올해부터는 기존 음악, 체육 외에 미술 치유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했다.

게임과몰입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은 게임과몰입 관련 전문 상담 및 치유 사업 수행기관인 전국 8개의 게임과몰입힐링센터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게임과몰입힐링센터 허브센터 한덕현 센터장(중앙대학교 교수)은 “청소년들이 게임을 단순히 여가 수단을 넘어, 심리적 치유, 교육적 도구, 그리고 건강한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게임과몰입 예방과 대응을 위해 치유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게임문화재단 김경일 이사장은 “게임과 사회의 다채로운 접점을 찾아, 게임이 긍정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