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2명 사망… 친나왓 총리 “희생자 애도”

입력 2024-12-29 12:59
소방대원들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폭발한 사고 여객기에 대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폭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와 부상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자국민 사망자 2명에 대한 대응을 외교 당국에 지시했다.

친나왓 총리는 29일 페이스북에서 “외교부는 (태국인) 탑승객 가족에게 연락해 진행 상황을 알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고 여객기는 이날 태국 수도 방콕에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을 합해 모두 181명을 태우고 출발했다. 승객 중 173명은 한국인, 2명은 태국인으로 전해졌다.

태국 언론들은 사고 여객기와 관련한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태국 영자지 방콕포스트는 홈페이지에서 “한국에서 추락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에 태국인 탑승객 2명이 사망했다”는 헤드라인 아래 실시간 속보를 전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