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5년 된 여객기, 사고 이력 없다”

입력 2024-12-29 12:50

제주항공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냈다. 추락한 여객기는 15년 된 기종으로 사고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리고 “저희 제주항공은 이번 사고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부터 김이배 대표 주재로 서울 강서구 항공지원센터 비상회의를 진행 중이다. 임원들과 팀장급 직원이 모두 소집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은 추후 별도 프레스센터를 마련해 언론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당 항공기의 기령(비행기 사용 연수)은 15년인 것으로 확인됐고 사고 이력은 없다”며 “고장 이력이 있는지는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하던 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동체착륙을 하려다가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후 여객기는 반파됐고, 화재가 나며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