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동해선 개통…포항시 관광객 유치 총력

입력 2024-12-29 12:34
ITX 동해선 열차.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내년 동해선 철도 개통을 앞두고 관광객의 발길을 잡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시는 내년 1월 1일 동해선 개통에 따른 단체 관광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10인 이상의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유형(당일 관광, 숙박 관광) 및 인원수 등 지원 기준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또 개별 관광객들의 여행 편의를 위한 숙박 및 교통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국내 여행플랫폼(야놀자)와 협업으로 포항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숙박 할인 이벤트를 연초에 시행할 계획이며 관광택시 할인 서비스도 진행한다.

동해선이 본격 운행되는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동해선 개통 기념 SNS 댓글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포항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댓글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스타벅스 쿠폰을 지급한다.

온라인 이벤트뿐만 아니라 월포역(주말, 공휴일만 운영)과 포항역 관광안내소에서는 1월 1일 이후 해당 역에서 하차하는 관광객이 동해선 열차 티켓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시는 다양한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 연초에 기차 여행 전문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동해선 완전 개통이 환동해 해양관광도시 포항이 1000만명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