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공모사업·대외 평가 역대급 성과…국도비 1.3조원 확보

입력 2024-12-29 12:18
경북 경주시청 전경

경북 경주시가 올 한 해 공모사업과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하며 지속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경주시는 올해 공모사업 51건, 대외 평가에서 63건의 수상 실적으로 역대 최대 국·도비 1조 3346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APEC 정상회의 관련 국·도비 2299억원을 포함해 공모업으로 78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모아3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212억원), 뉴빌리지 선도사업(157억원), 두류공업지역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113억원), 금장대 일원 도시생태축 복원사업(46억원) 등 대규모 사업들이 포함됐다.

또 경주공업고등학교 마이스터고 지정 지원(50억원), 경주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30억원), 남경주 국민체육센터 건립(30억원),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32억원), 스마트 골든밸리 조성사업(17억원) 등 지역 균형 발전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춘 공모사업도 선정됐다.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세계유산축전(12억원),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7억원) 등 총 29억원을 확보하며 문화유산 활용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시는 올해 중앙부처 16건, 경북도 24건, 외부기관 평가 23건 등 총 63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평가 4년 연속 최우수(SA), 경상북도 정부합동평가 1위,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종합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등에 선정됐다.

문화예술 분야는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10선,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조사 1위 등으로 선정됐고 경제산업 분야에서 경상북도 에너지대상 최우수상, 지역경제활성화 평가 우수상 등을 받았다.

농축수산 분야에서는 어촌·어항재생사업 관리 우수지자체 평가 대상, 귀농귀촌정책 부문 국가서비스대상 등이, 건설안전 분야에서는 도시재창조 한마당 주거환경개선 최우수상, 비상대비훈련 을지연습 평가 최우수상 등이 눈에 띄는 성과로 꼽혔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보건의료사업 평가 최우수기관, 식품·공중위생관리사업 평가 대상(식품안전·공중위생 부문) 등이 포함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에도 공모사업 발굴과 대외 평가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지역 발전과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