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명 탄 여객기 무한공항 착륙 중 기체 반파·화재…28명 사망

입력 2024-12-29 10:44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에서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 중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181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을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28명이 숨졌다.

소방 당국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랜딩기어가 제때 펼쳐지지 않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기체가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 당국은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기체 후미부터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