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환율 쇼크, 끝나지 않는 내란, 이른바 ‘내란 리스크’ 때문"이라고 확언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내란 수괴 즉각 체포, 헌법재판소 정상화에 따른 신속한 탄핵심판만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 달러 환율이 한때 1480원까지 올랐다. 금융위기(2009년 3월16일 1488.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12·3 내란(1402.9원) 이후 무려 70원 가량이나 급등했다”고 지적하며 “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국민의힘과 국무위원들께 엄중히 경고한다”며 “내란 수괴 단죄, 헌재 정상화, 권한대행 탄핵을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한국 경제를 망치는 경제내란 범죄가 될 것”이라고 일침했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위원 간담회를 주재하고 “국정 컨트롤타워의 부재는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안보·국민경제·국정의 연속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를 재고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