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중부지방 강추위…전라·제주 ‘습설’ 주의

입력 2024-12-28 09:52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8일 오전 광주 남구의 한 도로에 습기를 가득 머금은 '습설'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마지막 토요일인 28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0도 내외에 머물면서 매우 춥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영상 7도로 예상된다.

도시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광주 0도, 전주 2도, 춘천 0도, 대전 2도, 대구 4도, 울산 4도, 부산 6도다.

강원북부산지와 중부산지에는 한파경보가, 경기북부와 경기동부, 강원내륙과 남부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동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밤 사이 전북엔 최고 20㎝ 이상, 전남에는 10㎝ 내외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인 곳이 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적설량은 복흥(순창) 23.6㎝, 부안 16.2㎝, 임실 10.7㎝, 담양 10.0㎝, 청양 5.2㎝, 화성 1.8㎝, 평택 1.6㎝ 등이다.

충남과 경남서부내륙은 이날 오전까지, 전라권은 오후 3시까지, 제주도는 늦은 밤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전라권과 제주도산지에는 시간당 1~3㎝의 강하고 습한 무거운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저녁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북 서해안, 전북 남부내륙 3~10㎝, 광주·전남, 전북 북부내륙 1~5㎝, 충청권과 경남서부내륙 1㎝ 내외, 울릉도와 독도는 1~5㎝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이 1㎜ 내외, 전북 5~10㎜, 광주·전남 5㎜ 미만, 경상권 1~5㎜, 제주도 5~10㎜이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