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공수처 3차 출석요구 우편물도 수취거절

입력 2024-12-27 16:08 수정 2024-12-27 16:16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측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3차 출석요구서 우편물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조수사본부(경찰·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는 27일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부속실에 발송한 출석요구서는 ‘수취인 불명’, 대통령 관저에 보낸 요구서는 ‘수취 거절’인 것으로 현재 시점 우체국 시스템상으로 확인된다”며 “전자 공문도 미확인 상태”라고 밝혔다.

공조본은 전날 윤 대통령이 머무는 관저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부속실 등 세 곳에 특급 우편으로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대통령실 두 곳에는 전자 공문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앞서 1차 소환(18일)과 2차 소환(25일) 통보에 응하지 않았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29일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