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2024년 동안 이뤄낸 주요 성과를 ‘10대 뉴스’로 선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중심으로 변화와 도약을 알렸다. 올해 시는 기업 유치, 도시 개발, 교통, 생태 및 문화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시는 ㈜바이오간솔루션, 의정부농협 복합문화시설, ㈜시지바이오 등 3~5호 기업 유치에 성공하며 도시 경제 기반을 다졌다. 또한 6월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의정부로 이전해 기업도시 도약의 현실화를 이뤄냈다. 이러한 성과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세입 증가 등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준공영제 마을버스와 학생 통학버스를 운행하며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생태 환경 개선을 위해 ‘걷고싶은도시국’을 신설, 보행자 중심의 도시 정책을 시행했으며, 추동공원을 경기북부 최고의 숲정원으로 조성하며 생태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문화 영역에서도 ‘의정부문화역 이음’과 백영수미술관 전환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문제는 시민공론장을 통해 자일동 이전으로 합의되며 주민 참여형 행정의 성과를 보여줬다. 이는 지난해 소각장 문제 해결에 이어 열린 행정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 외에도 시는 지난 3월 의정도시공사를 출범해 개발사업의 이익이 시민에게 돌아가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으며, 고산동 물류센터 건립을 백지화하고 복합문화융합단지 정상화를 추진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신규 택지 후보지에 용현 공공주택지구가 포함되며 첨단산업과 자족시설 중심의 미래 도시 개발을 예고했다. 의정부역세권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고밀도 복합 개발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올해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가시적인 진전과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러한 위기 극복의 경험이 우리 의정부시의 경쟁력이 되고,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담대한 도전으로 이어질 것을 믿는다. 새해에도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완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