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야간 부시장’ 제도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야간 특화 시책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되는 이 제도는 글로벌 관광도시인 런던·뉴욕·파리 등에서 운영 중이다.
기존 행정구조에 얽매이지 않는 야간 부시장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시는 첫 야간 부시장으로 박영국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를 임명했다.
박 대표 임명 이유는 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관광재단의 네트워크와 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시는 야간 부시장 임명을 시작으로 내년에 다양한 야간특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호평을 받았던 ‘어반 나이트’ 문화행사, 전국 200여개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공연예술 축제인 ‘코카카 아트페스티벌’,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도심 야간 캠프닉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극 도입하는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야간 문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의 야간관광을 체계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세종을 전 국민이 찾아와 즐기는 야간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