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주말 도심 곳곳 집회… 교통혼잡 예상

입력 2024-12-27 10:58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단체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헌재는 즉각 파면하라'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및 파면을 촉구 손팻말과 응원봉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마지막 주말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경찰은 시민들에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28일 토요일에는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및 반대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퇴진비상행동은 오후 4시부터 안국역에서 동십자로터리, 광화문교차로, 내자로터리까지 집회를 개최한다. 이후 우정국로와 남대문로를 거쳐 명동역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자유통일당은 오후 3시부터 세종대로 교차로부터 대한문까지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이 경찰에 신고한 집회 인원은 각각 5만명, 3만명이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 중에도 차량 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해 교통소통을 유지하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집회 행진 및 행사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16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세부 사항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 ‘교통정보센터 네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