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오는 30일 자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인 ‘비단(bdan)’의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베타 서비스는 센골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내년 3월 정식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단 플랫폼은 기존 센골드에서 거래되던 디지털 자산을 포함해 △e금 △e은 △e플래티넘 △e팔라듐 △e구리 △e니켈 △e주석 등 7종의 금속 원자재를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소 거래 단위는 소액으로 설정돼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으며, 해당 디지털 자산은 실물 인출이나 100% 가치에 상응하는 현금 교환이 가능하다.
정식 출시 후에는 △e알루미늄 △e아연 △e납 등 금속 자산뿐만 아니라 △e커피원두 △e코코아 △e설탕 △e밀가루 등 식품 원자재로도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실물 자산의 디지털화와 유통을 통해 새로운 경제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모든 자산을 국내 최고 금 유통업체인 한국금거래소의 보안 금고에 안전하게 보관하며, 회원의 인출 요청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김상민 비단 대표는 “올해 내 비단 플랫폼 출시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감사하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STO 전문 거래소로 자리 잡고 부산을 세계적인 디지털 혁신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SNS 채널을 통해 플랫폼 비전과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 계획을 국민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