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어린이집·유치원 식중독 83%가 노로바이러스”

입력 2024-12-27 10:39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영유아 시설에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1월부터 2월까지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 신고 건수는 132건이었으며, 이 중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 건수가 110건으로 전체의 83%나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 병원체로, 11월부터 유행이 시작돼 이듬해 봄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는 개인 위생관리 등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지하수를 섭취해 발생하거나 환자의 분변 구토물 침 등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되는 경우가 많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