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이번 주말 200만 넘을까…·예매율 1위 유지

입력 2024-12-27 10:20
영화 '하얼빈' 스틸사진. CJ ENM 제공

영화 ‘하얼빈’이 개봉 3일 만에 15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았다. 예매율에서 선두를 유지하면서 주말 흥행에도 기대감을 지피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전날 22만7000여명(매출액 점유율 61.9%)이 관람해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24일 개봉한 이후 사흘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누적 관객 수는 148만1000여명으로 늘었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을 만든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바탕으로 이곳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의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예매율 1위 역시 ‘하얼빈’으로 예매율은 50.0%, 예매 관객 수는 25만700여명이다. ‘하얼빈’이 이번 주말 200만 관객을 넘어설지 극장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하얼빈’은 최근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 영화 ‘서울의 봄’, ‘파묘’보다 빠른 속도인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서울의 봄’은 개봉 6일 만에, ‘파묘’는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 추석 연휴 흥행작 ‘베테랑2’는개봉 3일째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기록했다.

곽경택 감독의 영화 ‘소방관’은 전날 4만6000여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98만3000여명으로 늘어 이번 주말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1만6000여명), ‘무파사: 라이온 킹’(1만6000여명), ‘모아나 2’(1만5000여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