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내달 11일 ‘교회교육 지도사’ 양성 시작

입력 2024-12-26 15:00 수정 2024-12-26 15:01
예장합동이 다음 달 '교회교육 지도사' 양성 과정을 시작한다. 사진은 최근 서울 동작구 총신대에서 진행 중인 교회교육 디렉터 수업 모습. 총신대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김종혁 목사) 총회가 평신도 리더 양성에 나선다. 예장합동은 교회학교에서 활약할 수 있는 평신도 ‘교회교육 지도사’ 과정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예장합동은 지난 9월 총회에서 교회교육 지도사 제도를 통과시켰다. 신대원생들이 부교역자 사역을 기피하는 현실 속에서 교회학교 사역자를 대신해 아이들을 가르칠 평신도 교사를 키워내는 게 목적이다.



지도사 교육은 총신대 기독교교육연구소가 주관하며 다음 달 11일 경북·전북 지역에서 시작돼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년 2학기 과정으로 이론 교육(신학 교육학)과 사역의 실제로 나누어 진행되며 온라인과 대면 수업을 병행한다. 이종민 함영주 권진하 오경환 총신대 교수를 비롯해 현장 목회자들이 강사로 나선다.

권진하 교수는 “교회학교 사역자를 구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교회 현장에서 즉시 활약할 수 있는 사역자를 키우는 게 목표”라며 “이 과정을 통해 교회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한국교회의 성장을 위해 지속 가능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