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올 한 해 시민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포항시정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시는 지난 9~13일 SNS 등에서 설문조사를 해 경제·교통·복지·교육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난 1년 동안 거둔 성과들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설문 참여한 2500여명의 시민은 3대 특화단지 선정,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착공, 대왕고래 프로젝트, 추모공원 부지 선정, 동해안 철도 개통, 포항사랑상품권 누적 발행액 2조 돌파, 의대 설립 지원 조례 제정,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타보소 택시 출시, 포스텍·한동대 글로컬 대학 선정 등을 10대 뉴스로 꼽았다.
포항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및 마이스산업 등 신산업 관련 성과들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또 산유국의 꿈이 실현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포항 영일만 심해가스전 개발사업인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추모 공원 부지가 구룡포 눌태리로 최종 선정도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어려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에게 단비 같은 역할을 한 포항사랑상품권 누적 발행액 2조원 돌파, 특례보증기금 1114억원 조성이 큰 호응을 얻었다.
포스텍 의대 설립 지원 조례 제정, 포항~삼척 간 동해선 철도 개통 임박, 지난해 포스텍에 이은 한동대의 글로컬 대학 선정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균형발전 선도 도시 도약을 위한 노력과 성과들도 조명을 받았다.
이 밖에도 포항형 택시호출 서비스 타보소 택시 출시와 시민 90% 이상이 참여한 촉발 지진 손해배상 소송 역시 주요 뉴스로 선정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 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항의 역량과 잠재력을 증명한 많은 성과를 만들어냈다”면서 “2025년에도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에 두고 역동적인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