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부터 해안도로까지 달렸다… 아이오닉 5, 기네스북 등재

입력 2024-12-26 10:45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아이오닉 5가 기네스북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오닉 5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도로로 알려진 인도 북부의 ‘움링 라(해발 5799m)’에서부터 인도에서 가장 낮은 고도를 지닌 남부 쿠타나드(해발 –3m)까지 총 5802m 고도차 주행을 14일 만에 문제없이 주파했다. 특히 아이오닉 5는 ‘히말라야’ 산지의 영하 기온과 ‘케랄라’ 해안지대의 습한 기후까지 자동차가 접할 수 있는 가혹한 주행환경을 극복했다.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은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 자랑스럽다”며 “아이오닉 5의 성능은 현대차의 기술력이 반영된 결과로 앞으로도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이동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이 차는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2022 세계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 ‘2022 일본 올해의 수입차’에 선정된 바 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