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말씀을 묵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기독굿즈 브랜드 굿뉴스드로잉이 선보인 ‘365 그림묵상 달력’은 바로 이런 바람에서 시작됐다.
굿뉴스드로잉은 복음(good news)의 기쁜 소식을 그림(drawing)으로 전하는 크리스천 디자인 문구 브랜드다. 송소영(41) 굿뉴스드로잉 대표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이어온 신앙의 열정과 창의력을 브랜드에 녹여내고 있다.
올해 송 대표는 2024년 첫 일력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출판사 토기장이와 협업해 더욱 완성도 높은 달력을 선보였다. 그는 25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달력은 하루 한 구절씩 성경 말씀과 그림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책상 위에 올려두고 매일 한 구절씩 말씀을 묵상할 수 있는 달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달력은 365개의 성경 구절과 이를 주제로 한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구성됐다. 말씀이 겹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기획된 달력은 단순히 날짜를 확인하는 도구를 넘어 매일의 영적 쉼표 역할을 한다. 특히 말씀과 그림의 조화가 돋보인다. 달력 속 그림은 따뜻한 색감과 섬세한 표현으로 말씀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보는 이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전한다.
송 대표는 이번 달력에서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로 요한복음 16장 20절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를 꼽았다. 그는 “JOY라는 단어와 함께 그린 그림은 근심을 긍정적으로 바꿔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굿뉴스드로잉은 단순히 디자인 문구 브랜드를 넘어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도구가 되고 싶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 송 대표는 “브랜드 이름처럼 복음(good news)을 그림(drawing)으로 전하는 일에 계속 쓰임받고 싶다”며 “특히 말씀이 닿지 않는 곳까지 우리의 그림과 구절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굿뉴스드로잉은 성경 필사노트 시리즈인 ‘굿뉴스 에브리데이’를 제작 중이다. 2025년 1월에는 이사야와 아가서 필사노트를 출시할 예정이며 성경 전 권의 필사노트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