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이야기’의 주인공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이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가 선정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10대 뉴스 1위에 올랐다.
골프위크는 25일(한국시간) 올해 세계 여자 골프계에서 벌어진 10대 주요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순위에서 리디아 고의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 1위,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우승이 2위를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그리고 곧 바로 이어진 AIG 여자오픈 우승 이후 리디아 고는 “동화 같은 이야기”라며 스스로 믿기지 않은 쾌거를 이뤄낸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3위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5월 US여자오픈에서 한 홀에서 10타를 친 사건, 4위는 LPGA 투어 몰리 마쿠 서만 커미셔너의 사임이 차지했다. 코다의 5연승이었던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은 5위, 렉시 톰슨과 브리트니 린시컴(이상 미국) 등 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의 은퇴가 6위에 올랐다.
찰리 헐(영국)의 US여자오픈 도중 흡연 장면이 7위,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과 지노 티띠꾼(태국)이 LPGA 투어 사상 최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8억원)를 받은 일이 각각 8위와 9위에 올랐다. 10위는 32세에 L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시즌 2승을 올린 로런 코글린(미국)이 차지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