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尹 탄핵집회 선결제’ 이어 또 5억 기부

입력 2024-12-25 15:12
아이유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아이유가 연말을 맞아 5억원을 쾌척했다. 데뷔 이후 꾸준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아이유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음식 등을 선결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25일 “아이유가 자신의 활동명과 팬클럽명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다양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모두 5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서 공개한 기부처는 서울아산병원, 서울시 자립지원전담기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 사단법인 열린복지, 재단법인 플랜 한국위원회,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 사단법인 함께웃는세상 등 8곳이다.

아이유의 기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성암 및 심뇌혈관 질환 환자 치료 △자립준비청년들의 주체적 자립 지원 △장애인 공간 복지와 첨단 보조기구 지원 △난청 아동 청각 보조기구 지원 △여성 노숙인 지원 △전 세계 어린이의 식수 위생 및 보건 의료 지원 △어린이·청소년 관악단 ‘울키즈스트라’ 단원 음악 교육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아이유는 그동안 데뷔 기념일, 생일, 연말 등 특별한 날마다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히 기부해왔다. 지난 9월에는 데뷔 16주년을 맞아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한국어린이난치병협회, 한사랑 영아원 등에 2억25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5월 어린이날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전달했다. 최근에는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일대 가게에 빵 200개, 떡 200개, 국밥과 곰탕 200그릇, 음료 200잔 등을 선결제해 화제가 됐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