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팰리세이드의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신형 팰리세이드는 사전 계약 첫날인 지난 20일 3만3567대가 계약됐다. 이는 현대차·기아 신차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계약 대수다. 2022년 8월 현대차 아이오닉6가 3만7446대, 지난해 11월 기아 더 뉴 카니발이 3만6455대를 기록한 바 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2018년 11월 팰리세이드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올해는 하이브리드 모델과 9인승 트림이 추가됐는데, 계약 첫날에는 계약자 70%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팰리세이드 팬덤에 하이브리드차 선호 기조가 더해지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계약자 40%는 국내 대형 SUV 최초로 소개되는 9인승 트림을 택했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라피 선택 비중도 60%에 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9인승 등 새롭게 적용된 사양에 고객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