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선도 도시 고양, 맞춤형 합리적 복지 지원 앞장

입력 2024-12-25 12:17
이동환 고양시장이 덕은 다함께 돌봄센터 개소식에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가 2024년 한 해 시민 맞춤형 복지정책과 민관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고양시는 ‘시민 행복시대와 합리적 복지 구현’을 목표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확대했으며,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가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지역사회의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아동 돌봄과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힘쓰며 초등학생 돌봄센터 신설, 아동 돌봄 통합플랫폼(다돌e) 구축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는 디딤씨앗통장 실적은 경기도 내 1위를 기록하며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출산·양육 정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셋째 자녀 이상 출산지원금을 기존 3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으로 확대하고, 공동육아나눔터 추가 설치와 야간연장 어린이집 운영 확대 등의 지원을 통해 저출생 위기 극복에 나섰다.

이러한 노력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문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여성가족부 사업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와 아이돌봄지원사업에서 각각 최우수 및 A등급을 획득했다.

노인 복지 부문에서는 평균수명 연장과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일자리 창출에 집중했다.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등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8853명이 혜택을 받았다.
고양맞춤형 시장형사업으로 추진된 노인일자리 '할머니와 재봉틀'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또한 맞춤형 공공일자리 개발로 총 238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민간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은 고양 맞춤형 일자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양시는 복지재단 설립을 2024년 주요 과제로 삼아 경기도의 설립 동의를 받아냈다. 조례 제정과 예산 편성 등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시민 맞춤형 복지 실현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한 고양시의 노력은 다양한 수상 실적으로도 입증됐다. 보건복지부 주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우수상을 3년 연속 수상했으며, 행정안전부와 경기도가 주관하는 복지·안전서비스 평가에서도 장려상을 받았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복지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출산·육아 부감을 줄이고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일자리 확대 기반을 마련해야한다”며 “저소득 위기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필요한 지원이 갈 수 있도록 합리적인 맞춤형 복지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