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모빌리티 특화도시 기본구상 연구용역’ 보고

입력 2024-12-25 11:40
충남도청사.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최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모빌리티 특화도시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빌리티 특화도시는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시민의 이동성을 혁신적으로 증진한 도시를 뜻한다. 국토교통부 장관은 관련 법에 따라 모빌리티 혁신과 산업 육성 촉진을 위해 특화도시를 지정할 수 있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국내외 첨단 모빌리티 기술 동향과 정책을 분석하고, 충남 모빌리티 특화도시 비전과 지역 여건을 고려한 특화도시 대상 후보지를 도출했다.

또 도내 모빌리티 특화도시 대상지로 꼽은 천안·아산·보령·당진·홍성·예산·태안 등 7개 시·군별 주요 특화 서비스와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을 위한 전략 등을 제시했다.

도가 제시한 주요 특화 서비스는 지역 내 이동 편의를 고려한 이동수단 제공, 해수욕장·갯벌 안전 관리, 지역 내 주차 편리를 위한 자율주행 대리주차, 비도심 지역 대상 우편물·생필품 배달 등이다.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과 실용화 전략으로는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례 신설 및 조직·인원 확충 등을 제안했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주관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사업에 대응하고, 도내 모빌리티 특화도시 지정 관련 제안 사업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가 정책과 미래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모빌리티 관련 정책·제도를 선도할 방침”이라며 “충남만의 차별화된 모빌리티 특화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