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소재기업 2곳 950억원 투자유치

입력 2024-12-24 16:07
24일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투디엠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항시 제공

경북도와 포항시는 24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투디엠과 95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는 2029년까지 650억원을 들여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 있는 기존 공장 내에 등방성 흑연 제조설비를 추가 투자한다.

이번 설비투자가 완료되면 연 3600t에서 약 5400t까지 생산능력이 확대된다.

경기도 파주에 본사를 둔 투디엠은 300억원을 들여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6877.9㎡부지에 탄소나노튜브(CNT) 제조 공장을 새로 짓는다.

탄소나노튜브 연간 생산량은 분말 120t, 분산액 2400t으로 예상된다. 탄소나노튜브는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도전재로 높은 전기전도성을 가지고 있다.

강도와 무게는 철의 약 100~300배 정도로 매우 단단하고 알루미늄보다 2배 정도 가볍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도유망한 기업들이 포항 투자를 계기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