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경기 양주시에서 부모와 남녀 자녀 총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쯤 양주시 회암동 회암사지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서 40대 부부와 남녀 어린이 등 모두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운전석에는 남성 A씨가, 뒷좌석에는 엄마와 아들(11)과 딸(5)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 안에는 유서와 가연성 물질을 태운 흔적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수억원대 빚으로 힘들었다’는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