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전처 엘린 노르데그렌과 포옹

입력 2024-12-24 11:08
지난 2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가족 대항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을 마친 뒤 전처 엘린 노르데그린과 포옹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 데일리메일 캡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전처 엘린 노르데그렌(스웨덴)과 포옹한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2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가족 대항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을 마치고 나서다. 우즈는 이 대회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해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여기에 딸 샘이 캐디로 나서 전 가족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스웨덴 출신의 PGA투어 멤버였던 예스퍼 파르네빅의 소개로 만나 2004년 결혼, 슬하에 1남1녀를 두었으나 2010년 이혼했다. 우즈의 상습적인 불륜이 이혼 사유였다. 당시 우즈가 노르데그렌에게 지급한 위자료는 7억5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아들 찰리의 고등학교 골프부 우승 기념식장에 모습을 보인 전처 엘린 노르데그린을 지그시 바라보고 있는 타이거 우즈. 노르데그린이 안고 있는 아이는 2019년에 재혼한 조던 캐머런과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우즈는 18번 홀 그린 옆에서 아들 찰리, 그리고 캐디를 해준 딸 샘과 함께 골프백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 때 노르데그렌이 다가와 우즈와 가볍게 포옹한 뒤 찰리와 샘을 차례로 안아줬다.

노르데그렌은 이혼 이후에도 찰리가 출전한 대회에 응원차 방문하곤 했다. 하지만 동선을 달리해 두 사람이 마주 친 적은 없었다. 그러다 지난 3월 찰리의 고등학교 골프부 우승 기념식장에서 이혼한 지 14년 만에 만나 다정하게 포옹했다.

노르데그렌은 2019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 조던 캐머런과 결혼해 아들과 딸을 낳았다. 이날도 노르데그렌은 2022년에 태어난 딸을 안고 있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