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난조로 공연 도중 무대에서 내려왔던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25일 복귀한다.
최재림의 소속사 포킥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배우는 빠르게 회복 중이며 전문가의 소견을 바탕으로 25일 ‘시라노’ 무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걱정과 우려 속에 약속된 공연을 이행하지 못해 무거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배우의 갑작스러운 건강상 이유로 공연이 중단돼 공연장을 찾아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께 피해를 끼쳤다”며 “무거운 마음을 잊지 않고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재림은 지난 20일 뮤지컬 ‘시라노’ 공연 1막을 마친 후 목 상태가 좋지 않아 2막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당시 공연을 관람했던 관객들은 공연 시작부터 최재림의 목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는 상태였다고 X(엑스·옛 트위터) 등을 통해 밝혔다.
일부 관객은 최재림의 과도한 ‘겹치기 출연’을 지적하기도 했다. 시라노뿐만 아니라 뮤지컬 ‘킹키부츠’ ‘시카고’ 등 여러 개의 공연을 함께 준비하며 컨디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