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 권영세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권 의원을 비대위원장에 임명하는 안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추인을 받을 방침이다.
의총에서 비대위원장이 결정되면 지난 16일 한동훈 전 대표 사퇴한 지 일주일만에 새 지도부 구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새 비대위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에서 당을 수습하는 것이 첫 과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를 대비한 조기대선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권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2002년 8월 재보선에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17·18·21·22대 총선에서 당선돼 5선에 올랐다. 윤석열정부에서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내 당내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