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원도심인 원성동 일원이 노후 저층 주거지에서 아파트 수준의 생활 편의시설을 지원하는 ‘뉴빌리지’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천안시는 원성2지구가 국토교통부의 ‘뉴빌리지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0억원과 도비 30억원 등 총 180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뉴빌리지는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역에 주차, 안전 등 생활인프라를 공급해 아파트 수준의 정주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5년간 총 250억원을 투입해 원성2지구 15만㎡에 주차타워·노외주차장을 조성하고 건강증진센터·생활문화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스마트 기능이 도입된 화령공원 리모델링, 골목길·도로정비사업 등도 추진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원성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 덕분에 뉴빌리지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며 “원성동에 명품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