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장관 “비상계엄 책임 통감… 자리 연연치 않겠다”

입력 2024-12-23 13:29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잘못된 조치였다고 생각하고 동의할 수 없었다”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무위원으로서 시국이 현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송구스럽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 언제든 적절한 처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계엄령과 관련한 조치 등을 지시받았느냐’는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없었다”며 “(직원들에게) 경거망동하지 말고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이 정상적으로 운행되도록 관련 사업 조합에 협조를 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답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