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출연 중인 배우 차지연이 일시적 과호흡으로 공연을 중단했다.
23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뮤지컬 ‘광화문 연가’ 공연이 월하역을 맡은 차지연의 컨디션 난조로 1막 공연 중 중단됐다. 제작사인 CJ ENM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배우는 지체없이 병원으로 이동했으며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필요한 검사와 조치를 받고 현재 안정을 취하며 회복 중”이라며 “귀한 발걸음 해주신 관객분들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은 티켓 결제 금액 기준 110%를 2번의 절차에 걸쳐 돌려 받게 된다.
한편 차지연의 다음 공연은 오는 27일 오후 3시다. 이어 28일에 1차례, 29일에 2차례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앞서 뮤지컬 배우 최재림 또한 컨디션 난조로 지난 20일 뮤지컬 ‘시라노’ 공연 2막 무대에 오르지 못 하면서 공연이 중단된 바 있다. 최재림은 시라노 외에도 뮤지컬 ‘킹키부츠’ ‘시카고’ 등 여러개의 작품에 동시에 출연하면서 ‘겹치기 출연’ 논란에 휩싸였다.
최재림은 지난달 tvN 예능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해 이같은 논란에 대해 “많이 찾아주는 시간이 지나갈 텐데 기회가 있고 시간이 있고 체력과 의지가 있으면 계속 새롭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을 크게 가지고 있어서 올해 특별히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