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실시한 ‘2024년 파주시를 빛낸 시정성과’ 설문조사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파주페이’가 1위를 차지했다.
2180명의 시민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는 GTX-A 개통과 서해선 파주연장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이 2위를 기록하며, 50만 대도시로 도약한 파주시의 발전상이 뚜렷이 드러났다.
파주페이는 설문 응답자 2108명 중 1186명의 지지를 받아 최고의 시정성과로 선정됐다. 타 지자체들이 지역화폐 혜택을 축소하는 추세 속에서도 파주시는 10% 인센티브를 3년 연속 유지하고, 충전한도를 평달 70만원, 명절과 가정의 달은 100만원까지 확대해 시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2위를 차지한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는 1182명의 시민 지지를 받았다. GTX-A 개통으로 파주-서울 22분 시대가 열렸고, 서해선 파주연장사업도 최종 승인돼 교통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 3위는 전국 최초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가 차지했으며, 951명의 시민이 지지했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달빛어린이병원 확대(534표), 금촌IC 교통혼잡 개선(522표),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435표), 민원행정서비스 개선(357표), 운정중앙공원 조성(337표), 50만 대도시 지정(333표), 도심지 주차장 확충(328표) 순이었다.
특히 파주페이 확대발행,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10대 뉴스에 선정되어 정책의 지속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파주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100만 자족도시 구축을 위한 발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1월 12일부터 24일까지 13일간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20개 후보 정책 중 시민들이 중복 선택한 상위 10개 정책을 최종 선정했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실질적인 정책 체감도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