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가능해?” 집안에 성탄트리 605개 ‘세계 신기록’

입력 2024-12-22 17:11 수정 2024-12-23 00:46
유튜브 'Talk Shows Central' 화면 캡처

독일의 수잔네(Susanne)와 토마스 예로민(Thomas Jeromin) 부부가 크리스마스트리 605개로 집을 장식하며 ‘가장 많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운 집’으로 세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트리를 향한 이들 부부의 열정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최신 뉴스와 토크쇼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토크 쇼 센트럴’(Talk Shows Central)에서는 이들 부부의 놀라운 이야기가 소개됐습니다. 영상 속에서 제작진이 부부의 집 문을 열고 들어서자, 화려한 조명으로 빛나는 크리스마스트리들이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유튜브 'Talk Shows Central' 화면 캡처

트리들은 단순한 장식의 차원을 넘어 마치 동화나라에 온듯한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사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이부부의 장식 열정은 집 안 곳곳에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거실과 계단은 물론 욕실까지 크리스마스트리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토마스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에 605개의 트리를 장식하면서 총 12만개의 장식품과 5만개의 조명 그리고 수천 개의 크리스마스 피규어를 사용했다”며 “침실과 딸의 방만이 장식에서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Talk Shows Central' 화면 캡처

부부는 2017년부터 여러차례 세계 기록을 갱신하며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쌓아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555개의 트리를 장식하며 같은 분야의 기록을 세웠는데, 올해는 50그루를 더 설치하며 또 한 번 ‘가장 많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운 집’으로 세계 기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토마스는 “트리를 장식하는 과정이 편안하게 느껴지고 집 안 곳곳에서 반짝이며 빛나는 장식들을 즐길 수 있어 좋다”고 전했습니다. 트리 작업에 깊은 열정을 쏟아온 아내 수잔네는 “집 안이 밝게 빛나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기쁘다”면서도“장식을 치워야 할 때가 오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리 장식이 단순히 기록을 세우는 것을 넘어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나누는 특별한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