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대도’ 리키 헨더슨, 폐렴으로 별세… 향년 65세

입력 2024-12-22 15:47
리키 헨더슨이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야구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도루왕’ 리키 헨더슨이 22일(한국시간) 향년 6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MLB 등은 이날 “헨더슨이 폐렴 증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 사망했다”고 전했다.

1958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난 헨더슨은 197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데뷔해 9팀에서 뛰었다. 올스타 10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 1회 등의 이력을 남긴 그는 은퇴 후 2009년엔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했다.

헨더슨은 메이저리그 대표 ‘도루왕’이자 역대 최고의 ‘리드오프’로 꼽힌다. 통산 도루 1406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그는 12시즌이나 도루왕에 올랐고, MLB에서 가장 많은 1회 선두 타자 홈런(81개)을 날렸다. 헨더슨은 타율 0.279, 안타 3055개, 2루타 510개, 3루타 66개, 홈런 297개, 타점 1115개의 통산 기록을 남겼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