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겨울 왕국’…봉화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 개장

입력 2024-12-22 11:52
지난 21일 열린 봉화 분천 산타마을 개장식.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1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58일간 봉화 분천역에서 ‘2024∼2025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분천 산타마을은 매년 1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경북의 대표 겨울 여행지다.

한국관광공사의 12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됐으며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 눈 등 겨울 테마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행사와 관광콘텐츠로 꾸며진다.

21일엔 개장식이 열려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현국 봉화군수, 손명철 코레일 경북본부장과 지역 주민, 관광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산타 행진이 더해져 흥겨운 축제 분위기가 마련됐다.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어린이합창단 몬스터 팩토리와 닐로, 황가람 등 유명 뮤지션과 함께하는 특별공연이 예정돼 있어 크리스마스이브 분위기를 북돋을 계획이다.

또 분천 추억 네컷과 산타 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게 산타 망토, 산타복 등 산타 용품 대여 서비스를 진행하며 산타 캐릭터 상품 만들기, 산타 썰매, 산타 전망대, 산타 미니 기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27일부터 29일까지는 산타견 선발대회, 반려견 걷기대회 등 반려 가족을 위한 한겨울 산타 마을 반려 문화축전도 함께 개최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 도지사는 “분천 산타마을은 산타, 눈 그리고 크리스마스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는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며 “올겨울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침체된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화=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