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걸음은 기도로…‘샬롬축복금식기도회’ 열린다

입력 2024-12-22 09:00 수정 2024-12-23 09:02

25개 한국 장로교단의 연합체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가 교회와 사회를 위한 기도로 2025년 새해를 연다. ‘샬롬축복금식기도회’라는 이름으로 1월 1일 0시에 시작해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에서 9차례 집회를 잇따라 연다.

한장총은 바른 정치 지도자를 세우고 삼권분립의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기도에 이번 행사의 초점을 맞췄다. 이밖에 경제위기 극복,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빈부격차 해소와 같은 현안을 포함해 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 복음적 평화통일과 세계적 평화를 위한 기도도 함께 진행한다.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이때 그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회개와 간절한 기도”라며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이 땅에 샬롬의 평화가 이뤄지고 교회를 비롯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도 그리스도의 정의와 공의가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도회는 새해 첫날 자정 송구영신예배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전 11시와 오후 7시에 이어진다. 2일과 3일에는 새벽 5시, 오전 11시, 오후 7시에 각각 예배와 기도회가 열린다. 예배 시간 외에는 성경통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평신도 누구나 참가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숙박이 필요한 경우에는 침구류를 지참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인터넷에서 ‘한장총’ 또는 ‘주다산교회’를 검색한 뒤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12월 29일까지 가능하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