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방재정 운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부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통합재정운용평가’ 분야 광역자치단체 1위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통합재정운용평가는 올해 처음 신설된 분야로, 수입 증대와 지출 효율화, 지방재정 집행, 재정계획 및 관리 등 4개 분야 10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지표에는 지방세 체납 징수율, 지방보조금 절감, 행정운영경비 절감, 신속집행, 기금 정비 실적 등이 포함됐다. 부산시는 효율적인 지방재정 운용을 위한 노력이 높이 평가돼 광역자치단체 중 1위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또 ‘지방재정 우수사례’ 평가에서도 우수 광역단체로 뽑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시는 지방보조금 운용 혁신 분야에서 ‘체계적인 운용평가와 추진단계별 점검을 통한 보조사업 관리 강화’를 주제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주민참여예산 분야에서도 2위에 올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추가로 수상했다. 시는 권역별 주민참여 예산학교 운영, 청년 컨설팅단 및 청년 예산학교 운영, 온·오프라인 홍보활동 등을 통해 주민참여를 확대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2008년부터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통해 세출 절감과 세입 확충 등의 우수사례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이를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으로 확대 개편해 시상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입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노력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신설된 통합재정운용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광역단체로 선정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맡겨주신 재원을 소중히 사용해 시민 행복과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을 위한 재정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