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평균 종합소득이 가장 높은 시·군·구는 서울 용산구로 나타났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용산구의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은 1억3000만원으로 229개 시·군·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강남구(1억1700만원), 서울 서초구(1억900만원) 등이었다. 수도권이 아닌 시·군·구 중에서는 대구 수성구가 6100만원으로 가장 높은 1인 평균 종합소득금액을 보였다.
종합소득세 종합소득금액은 386조원으로 전년보다 14.2% 늘었다. 총 1148만명이 종합소득을 신고했다. 종합소득세 금액과 신고 인원은 지난 5년간 증가했다.
반면 상위 소득자의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다. 상위 1%의 종합소득금액은 전체의 21.1%를 차지해 전년 대비 약 1.8%포인트 줄었다. 상위 10%의 비중도 52.1%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낮아졌다.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결정세액이 0원인 납세자(면세자)는 284만명으로 신고자의 24.7%를 차지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면세자 수는 신고인원 증가로 늘어나는 반면 면세자 비율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고 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